MB “공공기관 잘못된 노사문화 바꿔야”
입력 2011-01-29 01:23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노동생산성이 낮은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잘못된 노사문화”라며 “잘못된 노사문화가 있는 공공기관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 참석, “임금이 높으면 노동생산성도 높아야 하는데 우리는 노동생산성이 낮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공기관 CEO(최고경영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며 “훌륭히 일 잘하는 분은 그 직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을 잘하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이 똑같은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오전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이라는 제목의 신년방송좌담회를 갖는다. TV로 생중계되는 좌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개헌, 남북관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대강 사업,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 물가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