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검장급 인사 9명중 6명 자리바꿈
입력 2011-01-28 18:23
법무부는 28일 한상대(사법연수원 13기) 서울고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14기)을 대구고검장으로 임명하는 등 6명의 고검장급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박용석(13기) 법무연수원장은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차동민 대검 차장(13기)은 서울고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황교안(13기) 대구고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조근호(13기) 부산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다. 황희철(13기) 법무부 차관과 채동욱(14기) 대전고검장, 안창호(14기) 광주고검장 등 3명은 유임됐다.
지난해 7월 고위간부 인사에서는 고검장급 9명이 모두 유임됐지만 6개월 만에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는 9명 가운데 6명이 자리를 바꿨다.
법무부는 “2009년 8월 12일 이후 검찰 조직안정 차원에서 유임돼온 고검장급 검사들을 순환배치 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진용으로 검찰 본연의 업무에 한층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화·태광그룹의 비자금 사건 수사를 지휘해온 남기춘(50·15기) 서울서부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 통신망에 “이제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는 글을 올리고 사표를 제출했다.
노석조 기자 stonebir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