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방호… 지방분권촉진위원장 맡아

입력 2011-01-28 18:10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돌아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방호 신임 지방분권촉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지방을 많이 다니며 얘기를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방분권촉진위원장은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을 조정·심의하는 대통령 직속의 장관급 직책이다.

친이명박계 핵심인 이 전 총장은 2008년 18대 총선의 공천 작업을 주도했다. 그러나 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공천학살’ 주역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는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까지 했지만, 이달곤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지하는 여권 핵심부의 뜻에 밀려 중도에 불출마했다.

친박계는 그의 복귀에 “다 지난 일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