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가장 고상한 지식

입력 2011-01-28 17:46


찬송: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90장(통 9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빌립보서 3장 1~9절

흔히 21세기를 가리켜 정보의 홍수 시대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는 것은 많은데 정보처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분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검증되지 않은 지식입니다. 여기저기서 들은 지식을 필터링 없이 자신의 지식인 양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생산되지 못한 지식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 되고 소망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불안을 만들어냅니다. 사도 바울은 가장 고상한 지식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지식은 막연히 얻어지지 않습니다. 지식은 경험을 통해 우리 것으로 받아들일 때 지혜가 생깁니다. 그 지혜가 미래를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이것이 바로 고상한 지식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이 어떻게 그의 삶 속에서 묻어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은 논리적 지식이 아니라 경험으로 아는 지식입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예수님을 알고 그분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하며 받아들일 때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우리 안에 있던 분노와 불안은 사라지고 기쁨과 평안이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타나셨다는 사실을 알고 믿는 고상한 지식을 누리는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둘째, 그리스도를 얻는 지식입니다. 얻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소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의 능력이 곧 우리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으며, 항상 우리 편이 되시고 우리 소원을 들어주시며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그런 예수의 능력이 우리 안에 있다면 두려움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얻는 고상한 지식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 나입니다. 그리스도를 발견한다는 것은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한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가문과 문벌, 지식과 행위에서 의로움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의 모든 의가 무너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만이 의롭게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칭함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의 모습만 나타나기를 바라십시오. 우리를 통해 예수님이 증거 되는 삶을 사는 것이 의로운 자의 삶이며, 고상한 지식을 소유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예수님만 의롭다는 고상한 지식을 소유해 삶의 풍요와 축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 가장 고상한 지식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예수님을 바로 알고 믿으며 예수 안에 거하는 삶을 통해 삶의 목적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