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일까지 동장군… 설 연휴 포근

입력 2011-01-27 21:34

기상청은 28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 22∼영하 3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27일 예보했다. 설날인 다음 달 3일은 올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가 되겠다. 매섭게 몰아친 동장군의 기세는 이달 말까지 이어지겠다. 29∼31일 서울과 대전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을 유지하겠고, 남부지방도 영하 10∼영하 4도 사이에 머물겠다.

30일은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4도, 강원도 춘천 영하 18도, 대전·대구 영하 10도, 광주·부산 영하 8도 등으로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31일 오후부터 서울과 강원도 영서 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낮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한파는 서서히 물러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한파가 누그러들어 설 연휴는 상대적으로 포근하겠다”며 “설날에는 눈이나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