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한국사 선택→ 필수 된다… 2012년부터 지정 검토
입력 2011-01-27 18:39
정부와 한나라당이 27일 현재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돼 있는 한국사를 내년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역사교육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또 2013년부터 초·중학교 신규 교원 임용시험을 치를 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자격증 취득자에 한해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사를 대상으로 역사교육 관련 연수를 늘리기로 했다. 당정은 공청회 등을 거쳐 구체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와 함께 한·유럽연합(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 방식과 절차를 조속히 결론내리기로 했으며, 구제역 예방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방역 대책을 정비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구제역 방역 및 대책에 대한 여당의 질타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