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영업익 1600% 급증… 매출도 53% 늘어 12조990억

입력 2011-01-27 18:29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990억원, 영업이익 3조2730억원, 순이익 2조656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3%, 영업이익은 1600%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하이닉스는 “차세대 미세공정으로의 성공적 전환과 제품 구성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된 사업경쟁력을 갖춘 결과”라고 평가했다.

하이닉스는 새로운 IT 기기의 등장, 메모리 응용분야의 다양화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및 제품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고히 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하이닉스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주인 찾기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