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으로 다스리는 우울증… ‘안녕,우울증’

입력 2011-01-27 17:39


우울증이 약으로만 다스릴 수 있는 정신질환이라는 서양의학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한의학으로도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았다. 신학을 공부하다 사십대 중반에 한의대에 입학했던 저자가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입은 자들에게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사례를 들어 차근차근 설명한다. 저자는 서양의학의 우울증 치료에 의문을 제기하는데, 마음의 병인 우울증을 뇌의 문제로만 몰아가는 서양의학의 기계론적 신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상담’이야말로 우울증 치료에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즉 우울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그 증상이 나타나게 된 근본 원인을 보듬고 치유한다면 얼마든지 우울증 환자가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된다는 주장이다(미래를소유한사람들·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