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못 하시는 분, 무료 공연 즐기세요… 서울 설 연휴 문화행사 풍성
입력 2011-01-27 15:00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서울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연휴기간동안 서울에 남는 시민들을 위해 ‘공짜’ 행사장을 27일 소개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다음달 2∼4일 떡메치기와 인절미 맛보기, 떡국 먹기, 새해 소원 쓰기 행사가 열린다. 풍물놀이와 국악공연도 준비돼 있다. 운현궁에 가면 널뛰기와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는 덕담을 한글로 써주는 행사가 열린다.
마장동 청계천문화관에는 ‘전통의 숨결, 찰나의 모습’이란 제목으로 사진 53점이 전시되고 있다. 무형문화재 전승 현장 기록 사진이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은 4일 오후 3시 아카펠라, 비보이 공연을 준비했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남가좌새롬어린이도서관은 5∼6일 어린이들이 좋아할 영화 ‘말아톤’과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을 상영한다. 서대문도서관은 7일 오후 4시 서울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단을 초청했다. 19일 용산구청 광장에서는 정월대보름축제가 열린다. 전통공예를 체험하고 전통차를 마실 수 있다. 호두, 잣 등 부럼 시식 코너도 준비됐다. 이외 서울시 문화공연은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