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축출된 전 대통령 인터폴에 국제수배 요청

입력 2011-01-27 01:01

튀니지 과도정부는 26일(현지시간) 축출된 지네 알-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과 그의 일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국제 수배를 요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라자르 카루이 체비 과도정부 법무장관은 해외로 도피한 벤 알리 전 대통령과 부인 레일라 트라벨시, 이들 부부의 사위, 레일라의 조카 등을 재산 무단 취득 및 외화 밀반출 혐의로 체포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최근 튀니지 사태와 관련해 정확한 보고를 적기에 올리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주 튀니지 대사를 26일 전격 경질했다. 피에르 메나 현 튀니지 주재 대사 후임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보리 부아용 주 이라크 대사가 임명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