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이상 뚱보, 씨름 출전 못한다… 체중상한제 3월부터 도입키로

입력 2011-01-26 18:45

시들해진 씨름의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체중 상한제가 도입된다.

대한씨름협회는 26일 “체중이 아닌 스피드와 기술로 승부를 가를 수 있도록 오는 3월 중순 열리는 회장기 씨름대회부터 체중에 제한이 없었던 장사급에 160㎏ 이하로 체중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전 민속씨름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출전하는 지역장사대회와 설날, 추석, 천하장사대회의 백두급도 3월 이후부터는 160㎏ 체중 상한제가 함께 실시된다.

협회는 또 현행 각 체급별 체중 상한도 5㎏씩 낮추는 방안을 각팀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