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성찰교실 상담, 수업태도 불량이 최다
입력 2011-01-26 18:38
체벌금지 이후 서울 중·고교에 설치된 ‘성찰교실’에서 여러 문제로 상담을 받은 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수업태도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이후 시내 225개 중·고교에 설치된 성찰교실에서 상담 학생 1만5400여명의 사례를 분석해 26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상담 유형은 ‘수업태도 불량’으로 1480건(13.8%)이었다. 이어 진로·학업(1401건), 무단결석·지각(1166건), 또래관계(911건), 흡연(769건), 폭력(743건) 등 순이었다.
상담자로는 1학년이 7115명으로 전체의 46.2%에 달했다. 중학생은 대상자 9845명 중 41.3%인 4066명이 1학년이었다. 2학년은 2995명(30.4%), 3학년은 2784명(28.4%)으로 집계됐다. 고교생도 전체(5273명)의 55.5%인 2995명이 1학년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학년생의 상담 빈도가 높은 것은 상급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