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10년 GDP 5조8000억 달러… 일본 누르고 ‘세계 2위’ 확실시

입력 2011-01-26 18:37

중국이 지표상으로는 이미 경제 각 부문에서 세계 최강국의 반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먼저 국내총생산(GDP)에서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처음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게 확실시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중국의 지난해 GDP는 달러 환산으로 전년에 비해 16.7% 증가한 5조8790억 달러에 달했다. 일본의 지난해 GDP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각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측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5조423억 달러로 예상됐다.

IMF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이 100년가량 유지해 온 제조업 분야의 세계 1위를 올해 중국에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올해 수출에서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수입에선 세계 2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