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여운계씨 딸 등 주부 4명 KBS ‘퀴즈쇼 사총사’ 첫 우승… 상금 3000만원 전액 기부키로

입력 2011-01-26 18:46

2년 전 타계한 배우 여운계씨의 딸 차가현씨와 배우 류덕환의 어머니 정옥용씨 등 주부 4명이 KBS 2TV ‘퀴즈쇼 사총사’의 첫 우승자가 됐다.

26일 제작진에 따르면 아줌마들 중심의 생활문화 개선 단체인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에서 활동 중인 차가현 정옥용 김용숙 정혜교씨 등 4명이 ‘퀴즈쇼 사총사’에서 우승했다. 차씨 등은 상금 3000만원 전액을 자신들이 활동하는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퀴즈쇼 사총사’는 중장년층 도전자를 중심으로 4인 한 팀이 합심해 지혜와 경륜을 겨루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첫선을 보였다. 차씨는 이 프로그램 녹화에서 폐암 투병 중에도 드라마에 매진했던 어머니 여운계씨의 생전 모습을 소개했다. 정옥용씨는 4년 전 남편이 과로로 사망한 뒤 25세이던 아들이 45세처럼 일찍 철이 든 모습에 가슴이 아팠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녹화분은 30일 오전 8시10분에 방송된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