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민소득 3만∼4만 달러 가려면 새로운 기업이 나와야 가능”

입력 2011-01-26 18:27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몇 개의 대기업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국민소득) 2만 달러에서 3만, 4만 달러로 가려면 새로운 기업이 나와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112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다”며 “이름은 중소기업이지만 매우 강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성공하고 그 성공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일하게 되고, 다시 나라가 융성해지는 선순환 과정에서 여러분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올 4월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을 관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출범한다”며 “(중소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부도 예년과 같은 인식을 갖고 있지 않다”며 “여러분이 활동하고 창업하는 과정에서 규제 등을 풀어주려고 한다. 매우 융통성 있는 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