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 쇼핑지수 63점 ‘세계 1위’

입력 2011-01-25 09:21

한국 소비자가 주요국 가운데 온라인 쇼핑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9월 3일∼10월 1일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APMEA) 지역 15개국 소비자 8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온라인 쇼핑지수를 산출한 결과 한국이 6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본이 57점으로 2위였고 뉴질랜드(54점) 호주(52점) 대만(51점) 순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8점으로 순위가 가장 낮았다.

온라인 쇼핑 의향이나 구매품목 수도 우리나라가 가장 앞섰다. 인터넷 사용 목적에서 쇼핑이라는 응답자가 한국이 85%였으며 중국(84%)과 일본(75%)이 뒤를 이었다.

2010년 6∼9월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한 건수에서도 한국 소비자의 평균 구매품목 수는 5.9개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2009년(5.1개)보다 많은 5.6개의 품목을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입했고 일본은 5.1개였다.

한편 APMEA 지역 소비자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은 2009년 8%에서 2010년 19%로 증가하는 등 배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