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2% “주 2회 운동”… 걷기·등산·보디빌딩 順
입력 2011-01-25 17:47
운동을 즐기는 국민이 2년 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5일 체육과학연구원을 통해 2010년 국민생활체육 활동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 2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하는 국민이 41.5%에 달해 2008년 조사 당시 34.2%보다 7.3%포인트나 증가했다. 운동 방법으로는 걷기(31.9%)가 가장 많았고 등산(16.2%), 보디빌딩(12.8%), 축구(10.1%), 자전거(5.5%), 수영(5.3%), 배드민턴(3.7%), 농구(3.3%), 골프(2.9%) 순이었다.
건강 유지를 위한 국민의식도 상당히 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에는 건강유지 수단으로 ‘휴식과 수면(37.1%)’이 ‘운동(32.9%)’이나 ‘식사와 영양보충(25.2%)’보다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운동(35.8%)’이 ‘휴식과 수면(35.3%)’ ‘식사와 영양보충(24.9%)’보다 높았다.
또 생활체육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들의 평균 행복지수는 70.52점으로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행복지수(65.49점)보다 높게 나왔다. 이번 실태 조사는 2010년 3월부터 12월까지 전문조사원이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가구 방문해 개별 면접으로 실시됐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