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라
입력 2011-01-25 17:28
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2장(통 34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78편 1~9절
말씀 : 우리 시대는 성공이 최고의 가치가 되었고 또 다른 종교가 됐습니다. 성공은 더 이상 세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안타깝게도 기독교 안에도 존재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성공하기 위해서이며, 열심히 기도하는 것도 성공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차원이 다른 성공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지위 고하, 소유 여부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성서적으로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그 축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첫째,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에브라임은 요셉의 장남인 므낫세를 제치고 장자의 축복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야곱이 에서의 장자권을 뺏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한 것을 보면 장자의 축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또 에브라임의 이름 뜻이 두 배나 다시 충만하다는 뜻인 만큼,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지파였습니다. 그러한 에브라임이 전쟁의 날에 하나님을 배반한 것입니다. 축복을 주시기 위해 에브라임을 세웠는데 하나님이 축복을 주려는 순간 에브라임이 뒤로 물러선 것입니다. 전쟁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인데 에브라임은 두려움으로 물러난 것입니다.
두려움은 마음이 둘로 갈라진다는 뜻입니다. 마음이 하나 되지 못하면 걱정과 근심으로 힘도, 목표도, 삶의 의미와 보람까지도 사라집니다. 인생의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하나님이 그 누구보다 더 크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크신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며, 걱정과 염려를 주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둘째, 이기적 신앙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 78편은 두 가지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크신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사하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다른 하나는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언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고 정작 하나님이 필요하실 때는 모른 척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 위주의 이기적인 신앙에서 하나님 관점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 불신앙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신앙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했음에도 믿지 않는 것입니다. 히브리 격언 중에 의심을 얻는 자는 세상에서 제일 미련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간단히 말씀하셨습니다. 믿으라! 행하라! 믿음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단순하게 믿고 따를 때 기적과 능력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축복의 문을 결코 닫지 않으시는데 우리의 두려움이나 불신앙 때문에 그 문을 닫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 능력의 하나님, 한없는 축복을 주심에도 불구하고 두려움과 이기적인 욕심 그리고 불신앙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제한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