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 활동할때 주의 할 점… 화려한 색깔 옷 자제하고 큰 소리 내지 말아야

입력 2011-01-25 17:25

야외에 나갈 때 일반적으로 입는 화려한 색깔의 옷은 자제한다. 새들은 시력이 좋아 먼 곳에서도 사람인 줄 알아보고 도망간다. 단체관광일 경우 10명 이하로 나눠 구경하도록 한다. 주변에 몸을 숨길 관목이나 숲을 이용하면 좋다. 주남저수지, 금강하구 등 최근에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탐조대에는 차단막이 있다. 이것으로 몸을 가리고 관찰하는 게 가장 좋다.

새들이 나는 모습을 보겠다고 돌을 던지거나 큰 소리를 내서는 절대 안 된다. 애완동물을 탐조장소에 데려가서도 안 된다. 새 둥지를 발견했을 때 알을 주워가는 것도 금기다. 탐조도 자연을 배우는 활동이다. 새 종류에 대한 설명이 있는 도감과 수첩, 필기구를 준비한다. 망원경과 카메라를 가져가면 새의 모습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초보자는 방한복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바닷가나 개활지에서는 체감온도가 매우 낮으므로 장시간 관찰하려면 방풍재킷 등 장비를 갖춰야 한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