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너무 한국적이었던 ‘설교 황태자’의 부흥 소개… ‘찰스 스펄전 목회광맥’

입력 2011-01-25 17:21


찰스 스펄전 목회광맥/송삼용/넥서스CROSS

찰스 스펄전은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릴 만큼 설교를 전달하는 기술, 설교문을 작성하는 재능, 설교를 빛나게 한 영적인 자세가 뛰어났다. 지난 한 세기반 동안 스펄전의 설교를 연구하려는 시도들은 꾸준히 이어졌으나 스펄전의 목회를 구체적으로 조명해보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저자는 스펄전이 설교로 일궜던 부흥을 조명하면서 그의 목회가 지극히 한국적이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그의 목회를 분석하면서 마치 한국 교회의 목회자를 조명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예컨대 복음에 대한 열정이나 교회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 기도 중심의 목회 심방, 새 가족 관리, 전도행사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 등 목회의 대부분이 한국적이었다.”

또 저자는 목회의 광맥을 말씀 속에서 찾았던 스펄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한다. “스펄전은 말씀에서 생명을 얻었고, 찬란하게 빛나는 모든 설교 자료를 말씀 속에서 발견했다. 그에 의하면 말씀 연구가 없는 설교는 죽은 설교요, 공허하고 메마른 잡동사니 말장난에 불과하다. 말씀을 상고하지 않은 설교는 영혼을 죽인다고 할 정도였다. 왜냐하면 스펄전은 성경은 상고하면 할수록 영혼을 맑게 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게 하는 비결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책은 스펄전이 설교를 통해 일군 부흥의 현장을 목회적 관점에서 주목한다. 스펄전의 목회를 재조명함으로써 그가 일궈냈던 ‘목회의 광맥’을 찾게 한다. 17살이라는,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나이에 워터비치 침례교회에 부임한 그가 런던 전역 및 전 세계에 수많은 부흥의 씨앗을 뿌린 이야기는 지금을 살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과 목회에 비전,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