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동물원 등 1월 26일부터 재개장

입력 2011-01-24 22:20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관람이 중단됐던 경기도 과천 서울동물원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서울숲과 북서울꿈의숲 동물원이 26일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들 동물원에 있는 동물의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최근 완료, 동물원을 재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서 운영하는 이들 동물원은 지난 1일부터 관람객의 입장을 막고 집중 방역 작업을 실시해왔다.

서울동물원은 코끼리, 기린 등 구제역 감염 위험이 있는 동물을 실내에 수용, 관람창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실내 수용이 어려운 동물은 외부에 공개하되 출입 차단띠를 설치해 관람객과의 거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일부 AI에 걸릴 수 있는 동물은 관람을 금지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