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사천 3개섬 ‘명품섬’ 새단장

입력 2011-01-24 20:57

경남 거제, 통영, 사천 지역의 3개 섬이 명품섬으로 거듭난다.

경남도는 2014년까지 75억원을 들여 거제 내도와 통영 연대도, 사천 신수도를 명품섬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원시상태의 동백나무 숲이 잘 보전된 거제시 내도에는 ‘잠 못 이루는 섬’을 테마로 자연 해수욕장과 낚시터, 해안 산책로, 해산물 채취장, 꽃동산 등이 조성된다. 내도는 섬 면적이 0.257㎢에 달하며 3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해양 경관이 수려한 1.02㎢의 통영시 연대도에는 ‘에코아일랜드’를 주제로 해수풀장과 해상 낚시터, 인근 섬과 연결하는 출렁다리, 탐방로 등이 들어선다.

면적 0.972㎢에 400여명이 사는 사천시의 신수도는 ‘바다마을 쉼터’를 주제로 생태체험장과 해변공원, 둘레길 등으로 꾸며진다.

도 관계자는 “휴양과 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친환경 섬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섬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경관을 활용해 특성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도서민의 생활안정과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