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 이사장에 김준태 시인 선출
입력 2011-01-24 20:52
5·18기념재단은 24일 오후 광주 쌍촌동 재단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김준태(63) 시인을 제10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기념재단 이사장은 2년 단임에 무보수 명예직이다.
신임 김 이사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5·18 당시 전남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지역 일간지 1면에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라는 작품을 게재해 보안대로 끌려갔고, 강제 해직됐다. 김 시인은 1986년 복직됐으며 ‘정사 5·18’ 등을 집필했다. 98년부터 현재까지 조선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