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구출 이후] 구출작전 해군요원에 훈포장 추진… 청해부대엔 부대표창

입력 2011-01-24 18:35

국방부과 해군이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청해부대에 부대표창을,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대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통상 중요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때 군의 사기 차원에서 훈포장을 준다”며 “이번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은 치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위험 속에서도 담대하게 수행돼 충분히 훈포상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건강이 회복되고 소말리아 해적 신변처리 문제 등이 마무리되면 작전의 공과를 세밀히 분석해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해부대 조영주 최영함장은 포상대상 1순위이다.

해군 관계자는 “현장지휘관으로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호주얼리호에 진입한 15명의 UDT 대원들과 지난 18일 실시된 1차 구출작전 때 부상당한 안병주 소령, 김원인 상사, 강준 하사 등도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작전을 수행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포상이 이뤄지겠지만, 작전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민간인에게도 상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