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스타들 잠실에 뜬다…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1월 25일 개막

입력 2011-01-24 17:53

잠실벌에서 셔틀콕 별들의 전쟁이 벌어진다.

무대는 25일부터 6일 동안 서울 오륜동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다. 역대 최고 상금 12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등 25개국에서 3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중국오픈, 전영오픈, 덴마크오픈, 인도네시아오픈과 함께 최상위 단계인 프리미어 대회로 승격된 이번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는 9만 달러, 남녀 복식 및 혼합복식 우승팀은 9만48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해외 스타 중에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휩쓸며 대회 MVP로 뽑힌 린단(중국)이 눈에 띈다. 린단의 최고 라이벌로 손꼽히는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도 출사표를 던졌다.

또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 은메달을 휩쓴 왕스셴과 왕신(이상 중국)이 모두 출전하고, 지난달 열렸던 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남자복식 결승에서 이용대-정재성 조를 물리친 세계랭킹 1위의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도 한국을 찾는다. 성한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남자 복식 이용대-정재성 조에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