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올해 기본급 8% 오른다
입력 2011-01-24 00:52
서울시에서 인건비를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기본급이 올해 8% 인상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기본급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5% 인상됐으나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최근 2년간 동결됐었다.
시는 시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 1052곳에 근무하는 9880명의 보수를 올해 8%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 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그룹홈, 여성·부랑인시설 등 대다수의 정규직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 사회복지사 7호봉의 경우 연 157만8000원, 선임사회복지사 10호봉은 연 192만3000원, 과장 12호봉은 연 218만4000원, 부장 14호봉은 연 256만5000원이 각각 인상된다.
임금 인상으로 올해 시가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는 인건비는 28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8억원 증가한다.
시는 올해 공무원 보수 대비 90.4%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을 2014년까지 95%이상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7월 처우개선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시는 정규직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보수수준이 낮은 사회복지시설 비정규직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 3만원의 처우개선비를 신설, 매달 지급하기로 했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