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혁신도시 전략산업 선정… 교육·연수-관광-인쇄출판업 집중 육성

입력 2011-01-23 18:36

제주도는 서귀포시 서호동에 조성되는 혁신도시의 전략산업으로 교육·연수, 관광, 인쇄출판업 등을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혁신도시의 전략산업 선정은 도와 정부, 이전대상 공공기관 노동조합, 사업시행자가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 간담회에서 결정됐다.

도는 내년까지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완료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중에 공동주택 및 산업용지 등에 대한 매각 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이전기관 직원과 가족들의 항공료를 할인해주기 위해 하반기에 정부 및 이전기관, 항공사간에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임차청사 건립 부지매입비 등 정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혁신도시 지구내 기반시설비 600억원, 비즈니스 지원센터 건립비 76억원, 산업용지 매입 임대용지 전환(15만4000㎡) 690억원, 임차청사 건립 부지매입비 28억원, 혁신도시 제2연계도로(산록도로∼혁신도시) 개설사업비 87억원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은 학교증설과 부지 추가확보 등에 대한 재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혁신도시는 현재 공정율이 80%로 전국 10개 혁신도시(평균 56%)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