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공동모금회 총장 “월급 중 100만원씩 기부”

입력 2011-01-23 18:29


박성중(53)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임 사무총장이 매달 월급에서 100만원을 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박 총장은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20일자 첫 월급부터 자동이체로 기부하기 시작했다”며 “모금회에 오는 순간부터 다짐했던 일로 봉사기관 근무자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최근 모금회 홈페이지에 자신의 월급 내역을 공개하고 일부를 성금으로 내겠다고 공언했다. 사무총장 연봉은 약 9000만원으로 각종 세금과 보험료를 뺀 월 실수령액은 600만원에 달한다. 그는 “사무총장이 되기 전 인터넷을 보니 모금회 임원 월급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줄어든 모금회 기부행렬을 되살리고 싶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