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1월25일 ‘한·미 FTA’ 청문회
입력 2011-01-23 22:36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미국 의회 청문회가 25일(현지시간) 열린다.
23일 미국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에 따르면 데이브 캠프(공화당) 미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이 한국·파나마·콜롬비아와 맺은 FTA에 관한 청문회를 25일 오전 10시 개최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미 하원은 청문회에서 3개국과의 FTA가 미국의 업계와 소비자, 근로자에 어떤 이익을 가져다줄지 논의한다. 특히 FTA가 일자리 창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검토한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의회에 한·미 FTA를 조속히 비준하라고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진국 시장 공략이 교역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하다고 역설해 왔다.
커크 대표는 21일 전미 시장(市長) 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11월 하와이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에 아·태 8개국과 FTA 협상을 실질적으로 완료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들 8개국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칠레 싱가포르 페루 브루나이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