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빙판 조심… 눈 이어 월말까지 한파

입력 2011-01-23 22:10

23일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다. 추운 날씨에 내린 눈이 쌓여 출근길 혼란이 예상된다.

23일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오후 6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6㎝, 인천 6㎝, 경기도 수원 9.1㎝, 강원도 철원 6.7㎝, 충남 천안 4.3㎝ 등이다.

눈이 그친 후 전국에 강추위가 다시 밀려오겠다. 24일 아침 기온은 서울 -12도, 수원 -15도, 철원 -16도, 대전 -7도, 광주·대구 -5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파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과 대전, 강원도와 경기도 등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은 1주일 내내 -10도 안팎에 머물겠다. 낮 기온도 서울의 경우 -5~-2도에 그치는 등 한낮에도 영하권 기온이 계속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을 뿌린 이동성 고기압이 물러가고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겠다”며 “24일 아침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3~6도, 남부지방은 1~2도 이상 낮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