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구하기, 입주 2년차 단지 노려볼만”
입력 2011-01-23 16:34
‘전세집 구한다면 신규 입주 아파트, 2009년 2∼3월 완공 아파트 노려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이런 상황에서 전셋집을 찾고 있다면 새 아파트나 입주 2년차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좀처럼 전세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신규입주 아파트에선 대규모 집들이가 진행되면서 전세 매물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일부 집주인들은 아예 입주하지 않고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
2∼3월 준공되는 새 아파트로 서울 용산구 신계동 일대를 재개발한 ‘신계 e-편한세상’이 있다. 이 단지는 걸어서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4호선 삼각지역을 이용할 수 있고 KTX용산역도 가깝다.
수도권에선 고양시 덕이지구에 들어설 ‘신동아파밀리에’가 눈에 띈다. 모두 34개동으로 지역 최대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탄현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가깝다. 수도권 남부지역에는 광명시 일직동에 ‘광명역세권 휴먼시아’가 들어선다. 광명역세권지구 자체가 상업과 업무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손쉽게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에선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송도 자이하버뷰’가 다음달 준공된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센트럴파크공원, 해돋이공원 등 공원이 많아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통상적인 전세 계약이 2년 주기인 것을 감안하면 준공된 지 2년된 단지에서도 전세 물건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 지은지 2년밖에 안된 비교적 새 아파트라 주거환경도 좋은 편이다. 이런 물량은 서울 강동구과 경기 용인, 판교 등에 집중돼 있다.
2009년 3월에 입주가 시작됐던 서울 강동구 강일동의 ‘강일 리버파크 3단지’는 공급면적 82∼110㎡의 중소형이 중심이다. 단지 내에 강일초등학교와 강동중학교 등이 있어 신혼부부나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부모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성남시 삼평동의 ‘봇들마을1단지 풍성신미주’도 다음달이면 입주 2년이 된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신분당선 야탑역이 9월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역시 다음달이 입주 2년이 되는 인천 중구 운서동의 ‘영종 어울림1차’은 지난해 12월 개통된 인천공항철도 운서역이 가깝다. 또 단지 주변에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