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 작품 소재, 추억 담긴 장난감·인형… 에디강의 ‘스토리텔러’ 전
입력 2011-01-23 16:32
‘스토리가 있는 팝아트’를 지향하는 에디강(본명 강석현·31)은 어린 시절 장난감과 인형을 유달리 좋아했다. 그의 작품 소재는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장난감과 인형들이다. 서울 팔판동 갤러리 인에서 2월 17일까지 국내 첫 개인전을 여는 작가는 광목천을 직접 바느질해 인형을 만들어 캔버스에 붙인 작품과 다양하게 변주된 캐릭터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에는 스토리가 있다. 해파리 캐릭터(사진)는 일본에서 활동할 때 철교 아래 해파리를 보고 그린 것이고, 강아지 캐릭터는 유기견을 기르면서 느낀 감정을 담아낸 것이다. 행복하게 웃는 세포들을 그린 ‘해피 셀스(happy cells)’, 캐릭터들이 머리에 뭔가 하나씩 쓰고 있는 ‘마스크트(masked)’, 음악이 흘러나오는 조각 작품 등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02-732-4677).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