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로딕, 호주오픈 가뿐히 4회전
입력 2011-01-21 17:42
디펜딩 챔피언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2011 호주오픈테니스대회 4회전(16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21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벨기에의 사이에르 말리세를 3대 0(6-3 6-3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8번시드의 앤디 로딕(미국)은 무려 32개의 서브에이스를 작렬시키며 로빈 하세(덴마크)를 3대 1(2-6 7-6 6-2 6-2)로 누르고 4회전에 올랐다.
2003년 US오픈 우승이후 8년만의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로딕은 2세트 타이브레이크 3-2에서 상대 더블폴트 행운 뒤에 연속 에이스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든 뒤 3세트부터 상대의 다리부상을 틈타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여자부서는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도미니카 치불코바(슬로바키아)를 2대 0(6-4 6-3)으로 꺾고 역시 4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후보인 11번시드의 쥐스틴 에넹(벨기에)은 23번시드의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러시아)에게 져 3회전에서 탈락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