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여성 대법관 후보 없어 아쉬워”
입력 2011-01-21 17:31
여성단체들이 대법관 후임에 여성 후보가 없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남녀평등이라는 헌법의 기본정신을 올바르게 구현할 가장 상징적 기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통틀어 여성 법관이 단 한 명뿐이라는 것은 우리 사법기관의 성 불균형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라며 “이런 현실에서 대법관 후보 4명을 모두 남성으로 추천한 것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대법관 제청자문위원회는 지난 17일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양승태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남성 후보 4명을 추천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