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년간 사회적 기업 30곳 설립… 새 일자리 4000개 만든다

입력 2011-01-20 18:23

SK그룹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사회적 기업 30곳을 세워 일자리 4000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SK그룹은 2005년부터 사회적 기업 설립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2009년에는 500억원 규모의 기금도 출연해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SK그룹은 사회적 기업 모델인 ‘행복한 학교’와 ‘행복 도시락’을 각각 전국 지방자치단체 9곳과 2곳에 신설해 3년간 모두 34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행복한 학교’는 교사 자격증이 있는 미취업 여성 등을 고용해 맞춤식 방과후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지난해 처음 서울, 부산, 대구에 설립됐다. ‘행복 도시락’은 취약계층을 고용해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사업을 펼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관계사들도 각사 역량에 맞게 사회적 기업 12곳을 세워 일자리 400여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출소자가 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혁신형 사회적 기업 7곳도 설립, 2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