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서비스 혁신… 2015년 40조 매출”
입력 2011-01-20 18:23
KT가 올해 목표를 ‘고객 서비스 혁신’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2015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은 2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무결점 서비스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고객 만족 프로세스 혁신과 클라우드 컴퓨팅, 글로벌 영역 진출 확대 등을 통해 2015년 그룹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액은 3조원, 매출 목표는 20조5000억원이다.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상반기 중 ‘무결점 상품 프로세스’가 도입된다. 고객, 영업사원, 대리점 직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그룹이 상품에 문제가 없다고 판정해야 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출시 후에도 고객이 문제를 제기하면 신규 가입을 중단한 뒤 문제 해결 후 판매를 재개(품질 경보제)하고, 상품 개선으로 성과가 나면 고객에게 이익의 일부를 돌려주는 보상제도 진행한다.
KT는 올해 25∼30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6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태블릿PC도 7∼8종 출시해 연내 1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KT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1604만1000명으로 이 중 스마트폰 가입자는 273만7000명(17%)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