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공동 98위 부진… 봅 호프 클래식 첫날

입력 2011-01-20 18:02

‘루키’ 김비오(21·넥슨)가 PGA 투어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봅 호프 클래식(총상금 500만 달러)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비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인근 파머 코스(파72·69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8위로 떨어졌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끝난 데뷔전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김비오는 티샷 정확도가 54%를 밑돌아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퍼트수도 32개까지 치솟아 아직까지 PGA 투어 코스에 적응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보였다.

파머 코스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선 데릭 램리(미국)와는 8타차다.

이 대회는 파머, 라킨타, 실버록, 니클라우스 등 4개의 코스를 나흘 동안 번갈아 돈 뒤 5일째에는 컷을 통과한 상위 70여명의 선수가 파머 코스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