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민족 대이동’ 시작… 연인원 28억여명 움직일 듯
입력 2011-01-19 18:47
중국 설인 춘제(春節)를 앞두고 중국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40일간을 춘제 특별운송 기간으로 정해 귀성객 수송대책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이번 춘제 연휴기간에 연인원 28억50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춘제 때보다 11.6% 증가한 것이다. 교통수단별로는 도로 이용자가 25억5600만명으로 가장 많고, 철도 이용자 2억3000만명, 선박 이용자 3500만명, 항공기 이용자 3220만명 등의 순으로 예상됐다.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상하이, 충칭(重慶),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등 주요 도시의 기차역에는 벌써부터 고향을 찾는 농민공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