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천여개 섬 정보 한눈에… 첫 전산화
입력 2011-01-19 18:22
전남도가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인 섬의 정확한 통계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섬 위치, 이름, 통계 등 다양한 정보를 일원화·전산화한 ‘섬 관리시스템’을 개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섬 관리시스템은 전남도가 2000개가 넘는 도내 섬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위성영상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 섬 이름과 토지 지번으로 모든 섬의 정보 검색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 섬과 해양을 주제로 한 휴양·레저 관광지 조성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기 위해 섬의 정확한 면적, 필지 수, 소유자(국공유지·사유지) 정보와 지목별로 다양한 통계도 함께 실었다. 다도해 해양공원, 수산자원보호구역, 갯벌정보, 도서개발현황 등은 항공사진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내 섬은 총 2219개로 1867㎢이다. 전남도 면적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유인도는 296개, 무인도는 1923개다. 시·군별로는 신안군이 880개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이처럼 많은 섬을 자원화하기 위해 그동안 지적공부에 등록되지 않은 섬 291개를 찾아 그중 가장 큰 섬인 고흥군 봉래면 소재 매도(3만8000㎡)와 구도(2만6000㎡)등을 지적공부에 등록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