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대비 인천 경기 강원에 비상기획관실 설치

입력 2011-01-19 22:19

북한과 인접한 인천과 경기, 강원도에 비상기획관실이 설치된다.

또 올해 수도권 지역에 10개 스마트워크센터가 설치되고 2015년까지 모두 50개로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인천과 경기, 강원 등 3개 시·도에 비상기획관실을 설치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0일 입법예고 한다고 19일 밝혔다.

북한의 도발 등 비상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비상기획관실은 전쟁이나 테러 등 각종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주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기반체계를 보호하고 평소에는 을지연습, 민방위 등의 업무를 맡는다. 현재 지자체 중 서울시에만 비상기획관실이 설치돼 운영중이다.

경기도는 3급, 인천시와 강원도는 3∼4급의 비상기획관이 부임해 비상기획관실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에 스마트워크센터 10개를 추가 설치하는 내용의 스마트워크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소속에 관계없이 모든 공무원들이 언제든지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