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木) 예수 안에 새로이 산 자

입력 2011-01-19 17:42


찬송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289장(통 20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6장 6~11절

말씀 : 사람들은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을 나타내려 합니다. 어떤 이는 감정적인 면을 부각해 자신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유동적 감정은 신뢰할 만한 것이 못됩니다. 어떤 이는 육체적인 것으로, 또 어떤 이는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적인 상태, 즉 내가 누구이며 그리스도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정의하고 정체성을 갖는 것입니다. 감정과 육체, 사회적 지위는 부패하고 썩어져 결국 후패할 것들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날로 새로워집니다(고후 5:17).

그리스도인에게 최대 기쁨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누구도 용서하지 못할 우리 죄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사해지고 해방됐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무엇일까요?

첫째,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였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아는 자입니다. 이것은 예수를 영접하는 순간 우리 삶이 예수님과 함께 영적으로 변화되고 연합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의 죽으심이 나의 죽음이요 예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수님과 영적 연합을 이룸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소유합니다. 따라서 이에 맞는 가치관과 인생관을 가지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을 산 자라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순간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로 살아가는 삶을 확신하게 됩니다.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할 때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의지와 지식과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또 성령 안에서 살아가기에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온전한 뜻을 이루는 빛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의지적인 결단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주님이 내 삶의 주인임을 믿고 내어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가진 것을 드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우리의 걱정과 근심은 대개 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찾아옵니다. 우리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에 버거운 짐이 됩니다. 그러나 삶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고백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삶의 주인임을 고백하지 않기 때문에 인생이 고단한 것입니다. 삶의 주권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 있음을 고백합시다. 그럴 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더 큰 가능성을 경험하며,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줄 믿습니다.

기도 : 삶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예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날마다 선포하며 죄와 유혹과 시험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움켜쥔 삶을 하나님께 내어드림으로써 더 큰 가능성을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