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고시 문제 사전유출 의혹 수사
입력 2011-01-19 00:11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최근 실시된 한의사 국가고시의 시험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실시된 국가고시 문제가 11개 한의대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졸업준비위원회에서 제작한 시험준비 교재에 실렸다는 제보를 받고 이 교재를 압수해 실제 시험문제와 비교하고 있다. 국가고시 420문항 가운데 교재에 실린 문제는 10문항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사 국가고시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경찰은 이 문제들이 이미 공개된 문제인지 아니면 유출된 것인지 확인 중이다.
시험준비 교재를 제작한 졸업준비위 측은 교재 제작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