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최고의 스승’ 15명 선발
입력 2011-01-18 22:51
경북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베스트 교사’ 15명을 선발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사의 수업능력 향상과 질좋은 수업의 보급을 위해 교과수업 전문가 인증제를 도입한 뒤 선발절차를 거쳐 최고 우수교사들을 뽑았다고 18일 밝혔다.
초·중·고교 교사 275명이 도전한 가운데 진행된 베스트 교사 선정작업은 1차 수업설계 보고서 심사, 2차 수업 동영상 심사, 3차 현장수업 실사 및 심의 순으로 이뤄졌다.
선정된 교사들 중 고령 성산초등학교 박재영 교사는 ‘과학 글쓰기를 통한 창의성 및 과학 탐구능력 신장’이란 주제의 수업에서 공통실험과 수준별 선택 실험, 과학 글쓰기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구미여고 박지은 교사는 ‘1:多 엮어 읽기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이란 수업을 통해 학생 5∼6명이 문학작품을 감상한 뒤 토의·발표과정을 거쳐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교육방법을 내놓아 호평을 받았다.
경북교육청은 이들 베스트 교사들에게 ‘교과수업 전문가’ 인증패와 상금 30만원씩을 수여한다. 또 인사고과 가산점, 전문직 전형 때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이들 교사의 1시간짜리 수업 동영상을 제작해 도내 전체 학교에 보급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이용만 장학사는 “교과수업 전문가 인증제는 경북교육청이 작년 4월부터 추진한 것으로 교사 수업능력은 물론 학생 학력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