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브스 스웨덴 중앙銀 총재 “중앙銀에 충분한 권한 줘야”

입력 2011-01-18 21:39

스테판 잉브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는 18일 “효과적인 거시건전성의 틀을 확립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에 금융안정 권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잉브스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 과정에서 여러 새로운 잠재적 불안요인이 금융시스템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거시건전성 정책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잉브스 총재는 “금융안정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적합한 기관에 명료한 책무, 충분한 권한, 그리고 적절한 정책 수단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집단의 압력을 방지하기 위해 명료한 책무가 필요하며 금융시스템 불안요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충분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