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3월 교토서… 6자회담 등 협의

입력 2011-01-18 22:33

한국 일본 중국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오는 3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다.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은 17일 청융화 주일 중국 대사와 만나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3월 교토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구체적으로 한·중 양국 정부에 같은 달 19∼20일 교토 영빈관에서 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하라 외상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으로 빚어진 한반도 안보 불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 협의 등도 의제로 삼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5월 도쿄에서 열릴 전망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3개국은 정기적으로 정상 회담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본이 의장국이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