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강물이 깊어지자 물고기가 익사했다

입력 2011-01-18 17:48

박송이(1981~ )

오래 묶여 있던 개는

쇠사슬을 풀어놔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금강의 오리 떼

뒤돌아 가던 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