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 김수학·이상훈·이재홍·이진성 추천

입력 2011-01-17 21:36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위원장 이종욱 서강대 총장)는 다음 달 퇴임하는 양승태 대법관의 후임자로 김수학 대구지법원장, 이상훈 법원행정처 차장,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 이진성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 출신으로 30년 가까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법관 생활을 한 김 법원장(사법연수원 9기)은 합리적인 인품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광주 출신의 이상훈 차장(10기)은 법 이론에 능하며 원만한 성품으로 법원 내 신망이 두텁다. 이재홍 법원장(충북 충주·10기)은 실무에 해박하고 친화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진성 법원장(부산·10기)도 인자한 성품으로 실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대법원장은 수일 내에 이들 중 1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