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증시 투자 성적은 개인 평균 4% 수익률… 기관은 22.4%로 ‘5배’

입력 2011-01-17 21:22

지난 한 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로 평균 4.0%의 투자 수익을, 기관 투자가들은 평균 22.4%의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갤럽에 의뢰해 11월 25일∼12월 15일 개인 투자자 1501명과 기관 투자가 1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 직접 투자로 평균 4.0%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34.6%), 2009년(-4.7%)의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지난해 벗어난 것이다. 펀드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6.8%로 집계돼 직접 투자보다 성적이 좋았다.

자산운용사, 증권사, 은행 등의 기관 투자가들은 직접 투자에서 평균 22.4%의 투자 수익을 거둬 개인의 5배를 웃도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