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츠 “하인스 워드, 한판 붙자”… 美풋볼 와일드카드로 PO 진출

입력 2011-01-17 18:02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흑인스타 하인스 워드(35·피츠버그 스털러스)가 ‘돌풍의 팀’ 뉴욕 제츠를 상대로 슈퍼볼 진출을 노리게 됐다.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뉴욕 제츠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마저 제압하고 2년 연속 아메리칸컨퍼런스(AFC)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제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폭스보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와의 디비저널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28대21로 승리했다.

제츠는 이로써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꺾고 전날 AFC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피츠버그와 24일 슈퍼볼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제츠의 승리는 아무도 예상 못한 대 이변이었다. 뉴잉글랜드는 AFC의 1번 시드로 올해 NFL에서 가장 높은 승률(14승2패)을 자랑하며 올 시즌 우승 1순위로 지목받은 최강팀이다. 뉴잉글랜드는 올해 홈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할 정도로 ‘안방 불패’를 자랑하는 팀이기도 해 이날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반면 제츠는 AFC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강호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이어 뉴잉글랜드의 아성마저 무너뜨리며 이변을 이어갔다. 제츠 선수들은 지난해 12월20일 피츠버그에 22대17로 승리한 적이 있어 슈퍼볼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