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바르게 산다는 것
입력 2011-01-17 17:55
마태복음 6장 33절
바르게 산다는 것은 가치의 순위를 바로 정하고 산다는 말입니다. 우리에게 최고의 가치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의롭게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최우선 가치로 두면 위로 하나님을 섬기고, 옆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아래로 물질을 다스립니다.
미국의 헤럴드 휴 상원의원에게 누가 물었습니다. “의원님께서 중생하신 것을 어떻게 아십니까?” 상원의원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은 ‘전에는 눈이 멀었으나 이제는 본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눈이 멀어서 건강과 자녀와 결혼과 직장과 성공과 명예와 권력이 가장 중요한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눈을 떠서 그런 것보다 하나님이 더 귀하고, 하나님 나라가 더 중요하고, 하나님의 일이 더 시급히 처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본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눈이 멀어서 보지 못했던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삶의 순위에서 맨 뒤로 배치했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최우선에 모시는 삶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위로 돈을 섬기고, 옆으로 사람을 이용하고, 아래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삶을 청산하고 이제부터는 ‘위로 하나님을 섬기고, 옆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아래로 물질을 다스리는’ 삶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내 방식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방식대로 살아야 합니다. 나의 욕심을 최우선에 두지 말고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최우선에 두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최우선에 두면 못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최우선에 두는 것이 정말 현실적인 지혜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내 욕심대로 사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대로 사는 것이 정말 지혜로운 삶, 잘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사업을 소유하시다’라는 책을 쓴 스탠리 탬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업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저의 사업은 저의 강단입니다.” 탬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따라 사업을 하면서 사업 현장을 복음을 전하는 현장으로 삼았습니다.
탬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일에 연 50만 달러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많이 드리게 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9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연 400만 달러를 생명사역에 바쳤습니다. 탬은 지금까지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0억원 이상을 생명사역에 바쳤습니다. 탬이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최우선에 두고 일할 때에 하나님께서 넘치는 복을 주셨습니다. 탬이 하나님의 방식대로 산 것은 결코 못 사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 것이 결국 잘 사는 길이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추구할 때에 하나님께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받는 것이 한순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통을 통해서 성숙해가면서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점점 더 받게 됩니다. 우리는 고통을 통한 연단의 과정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고통을 통해서 연단을 받는 과정에서 결국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히 12:11).
권성수 목사(대구 동신교회)